다 다른 회사 차량이네요. 타본 시간은 각각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됩니다.
몇 년 식인지, 주행거리가 얼마인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랜저 XG 이후로 그렇게 헐렁거리는 주행감을 선사하는 차는 처음이었다는 것. 그게 중요하죠.
알기 쉽게 설명 하자면 끈 풀린 운동화 신고 뛰는 느낌이예요.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한 템포 늦게 따라 오는 것이 아주 제 취향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라고 이런 세팅을 좋아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세상에 이런 차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입니다.
현대 에쿠스(VI)
3.8 MPI 숏 휠베이스 모델이었고요.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만도 모노블럭 캘리퍼가 장착 된 브레이크의 느낌은 어떤것일까 였습니다.
K5 동호회 가면 캘리퍼를 만도 모노블럭으로 교체하는 튠이 일상화-_-된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일상적인 주행에서 이 크고 무거운 차를 정지시키기에는 적당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튜닝 펌프질을 심하게 받았습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진 못했지만, 직선 주행 성능은 K5 T-GDI와 비슷할 거라 생각 됩니다.
이런 장르가 코너링을 논할 차종은 아닙니다만, 오피러스보단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차가 엄청나게 넓고 깁니다. 근데 실내는 시트의 쿠션 부분이 두꺼워서 그런가, 안락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멀티미디어를 조작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_-;;;;
가장 황당했던 점은, 지하 주차장에서 비어있는 가운데 자리에 주차를 했는데, 차선을 완벽히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 커서 내리지 못했습니다!!!!!!!!!
황급히 다시 시동을 걸고 2자리 이상 빈 자리를 찾아 헤멨다는 슬픈 이야기가..
트랙스
쉐보레에서 일하는 친구 덕분에 송도 근처에서 시승했습니다.
이 차는 새 시승차였고요. 친구도 트랙스를 얼마 전 출고 했다 합니다.
터보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현대 기아 1.6 준중형 차들과 동급, 1.6 소형 차들보다는 아랫급의 가속력 입니다.
수동 변속 모드를 사용해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봤음에도 그다지 감흥 없는 가속력이었고요,
차 무게에 비해 살짝 힘이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승차감은 굉장히 제 취향이었습니다만, 브레이크도 그다지 맘에 안 들고..
마이링크는 많이 낮설어서 적응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선 변경할때 오른쪽이 너무나 안 보여서 고생했고요,
앞 자리는 전동 시트가 장착되어 있는데, 상하 조절 폭이 엄청나게 큽니다. 이건 무지 맘에 들었고요, 앞 자리는 넓지도, 작지도 않았는데, 뒷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스파크보다 조금 넓은 정도?
트렁크도 그다지 크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의자에 쓰인 재질은 인조가죽이라 들었는데, 인조가죽 치고는 생각보다 고급스럽습니다.
트립 컴퓨터 상 연비는 9KM/L가 찍히네요.
실제 연비도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살짝 아래라 합니다.
가솔린 터보엔진 + 2WD SUV는 아직 국내에선 시기상조 같습니다.
디젤 엔진과 4WD가 장착되어 나왔을때 재 평가해야 할 차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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